砂漠に棲む魔物

일본

2022. 4. 20. 09:53

 

灼熱の砂の嵐が
샤쿠네츠노 스나노 아라시가
작열하는 모래 폭풍이
空を焦がした途を行く
소라오 코가시타 토오 이쿠
하늘을 그을린 길을 걸어
こんな悪夢(ゆめ)は何処まで続くか
콘나 아쿠무(유메)와 도코마데 츠즈쿠카
이런 악몽(꿈)은 어디까지 계속되는가
呟きが喉を枯らす
츠부야키가 노도오 카라스
중얼거리면 목이 쉬었어


空腹で遂に倒れた
쿠우후쿠데 츠이니 타오레타
공복으로 결국 쓰러진
旅人を村に招いて
타비비토오 무라니 마네에테
여행객을 마을로 초대해
休みなさいと宿を与えた
야스미나사이토 야도오 아타에타
쉬라면서 여관을 내 준
優しき老婆
야사시키 로오바
상냥한 노파


――盗め 盗め 金も種も
――무스메 무스메 카네모 타네모
――훔쳐라 훔쳐라 돈도 씨앗도
あれも これも高く売れる
아레모 코레모 타카쿠 우레루
이것도 저것도 비싸게 팔려
どうせ水は乾く土地さ
도우세 미즈와 카와쿠 토치사
어차피 물은 마른 땅이야
涙も命も…
나미다모 이노치모…
눈물도 목숨도…


さあ 持てるだけの全てを奪って
사아 못테루다케노 스베테오 우밧테
자아 가지고 있는 만큼 모든 걸 빼앗아
夜明けを待たずに走り出せ
요아케오 마타즈니 하시리다세
새벽을 기다리지 않고 달려가
誰にも裁けるはずのない
다레니모 사바케루 하즈노 나이
그 누구도 재판할 수 있을 리 없는
明日を生きる罪
아시타오 이키루 츠미
내일을 사는 죄


砂漠に棲む魔物が嗤った
사바쿠니 스무 마모노가 와랏타
사막에 사는 마물이 웃었어
汚れたその片目に映る
요고레타 소노 카타메니 우츠루
더러워진 그 한쪽에 비치는
世界はもう濁ったままで
세카이와 모오 니곳타 마마데
세계는 이미 흐려진 채로
希望の極星(ほし)も霞む
키보오노 쿄쿠세이(호시)모 카스무
희망의 북극성(별)도 흐릿해


水場(オアシス)で金貨(かね)を数える
수장(오아시스)에서 금화를 세는
미즈바(오아시스)데 킨카 카네오 카조에루
盗人に呼びかけたのは
누스비토니 요비카케타노와
도둑을 말을 걸었던 건
家族とはぐれて一人ぼっち
카조쿠토 하구레테 히토리봇치
가족과 떨어져 혼자가 된
哀れな子ども
아와레나 코도모
가여운 아이


――捨てろ 捨てろ 砂の海へ
――스테로 스테로 스나노 우미헤
――버려라 버려라 모래바다에
進みたくば立ち止まるな
스스미타쿠바 타치도마루나
나아가고 싶다면 멈춰서지마
駱駝さえも怯む旅に
라쿠다사에모 히루무 타비니
낙타마저도 꺽이는 여행에
途連れは邪魔だ…
토즈레와 자마다
일행 같은 건 방해돼…


嗚呼 理性を天秤へと載せても
아아 리세에오 텐빈에토 노세테모
아아 이성을 저울에 올려봐도
心は そう量れやしない
코코로와 소오 하카레야 시나이
마음은 그렇게 헤아릴 수 없어
刹那の迷いと気まぐれで
세츠나노 마요이토 키마구레데
찰나의 방황과 변덕으로
後ろを振り返り
우시로오 후리카에리
뒤를 돌아봐


砂漠に棲む魔物の孤独を
사바쿠니 스무 마모노노 코도쿠오
사막에 사는 마물의 고독을
己をその姿に重ね
오노레오 소노 스가타니 카사네
자신을 그 모습에 겹쳐
救いの手を差し伸べようと
스쿠이노 테오 사시노베요오토
도움의 손길을 뻗으려고
背中で血を拭った
세나카데 치오 누굿타
뒤에서 피를 닦았어


そして
소시테
그리고
幾千もの光を奪った
이쿠센모노 히카리오 우밧타
수많은 빛을 빼앗은
男もまた奪われていく
오토코모 마타 우바와레테이쿠
남자도 또한 빼앗겨가
誰にも裁けるはずのない
다레니모 사바케루 하즈노 나이
그 누구도 재판할 수 있을 리 없는
その子が生きる罪
소노코가 이키루 츠미
그 애가 사는 죄


砂漠に棲む魔物が笑った
사바쿠니 스무 마모노가 와랏타
사막에 사는 마물이 웃었어
開かないその目蓋の向こう
하카나이 소노 마부타노 무코오
열리지 않는 그 눈꺼풀의 저편
世界はまだ綺麗なままで
세카이와 마다 키레에나 마마데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 채로
微かに極星(ほし)は灯る
카스카니 쿄쿠세에(호시)와 토모루
희미하게 북극성(별)은 빛나

 

▶ 사막에 숨은 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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